독감 유행 두 달 빨라졌다"… 고열·근육통엔 '이것'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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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해뉴스=이상엽 기자) 질병청, 예년보다 이른 인플루엔자 주의보 발령… "접종 서둘러야" 2025년 국가건강검진, 청년 정신건강·C형 간염 검사 대폭 확대


올겨울 독감(인플루엔자) 유행 시계가 예년보다 두 달이나 빨라졌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10월 이미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연말을 맞아 국가건강검진 수검자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 감기인 줄 알았는데… '38도 고열' 지속되면 독감

올해 독감은 10월 초부터 의심 환자가 유행 기준(외래 환자 1천 명당 9.1명)을 훌쩍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매섭다. 단순 감기와 달리 독감은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고열과 심한 근육통, 전신 피로감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관계자는 "감기는 콧물이나 인후통 위주로 3~5일이면 호전되지만, 독감은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크고, 코로나19는 후각·미각 저하 및 호흡 곤란이 뚜렷하다"며 증상에 따른 조기 진단을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 등 고위험군은 합병증 예방을 위해 접종이 필수적이다. 생활 속에서는 ▲30초 이상 손 씻기 ▲실내 환기 ▲충분한 수분 섭취 등 기본 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 2025년 건강검진, '청년 우울증·C형 간염' 집중 관리

해가 바뀌기 전 꼭 챙겨야 할 '국가건강검진'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특히 2025년부터는 검진 항목이 대폭 개편되어 수검자별 맞춤형 관리가 강화됐다.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C형 간염 항체 검사 도입 (56세 대상) ▲청년층(20~34세) 정신건강 검진 주기 단축 (10년→2년) 및 검사 범위 확대 ▲여성 골다공증 검사 확대 (54·60·66세) 등이 있다. 또한 이상지질혈증 관리 기준이 강화되어 고혈압·당뇨 환자에 대한 LDL 콜레스테롤 검사가 더욱 세밀하게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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