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짧은햇님 냉부해 망고참외 무엇일까? 처음보는 과일에 관심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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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외형과 향.. 냉부해 망고참외는 어떤 과일이며 왜 화제가 되었을까
최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크리에이터 입짧은햇님의 냉장고에서 '망고참외'가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셰프들마저 정체를 바로 알아보지 못할 만큼 생김새도 향도 독특해, 방송 직후 포털 검색어와 SNS에서는 '망고참외' 관련 질문이 급증했다. 과연 이 과일은 무엇이며 왜 갑자기 대중적 관심이 몰렸을까.
입짧은햇님 냉장고에서 등장한 정체불명 과일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에서 셰프들은 입짧은햇님의 냉장고에서 꺼낸 과일을 보고 “이건 망고인가? 참외인가?”라며 혼란스러워했다. 겉모습은 망고처럼 매끈하고 길쭉한데, 속결은 참외와 비슷한 노란빛을 띠고 있었다. 방송이 나간 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진짜 망고향이 나?'
'어디서 팔아?'
'새로운 품종이야?'
등의 반응이 이어지며 급격한 화제를 모았다.
망고참외는 어떤 과일인가
망고참외는 이름처럼 망고와 참외의 특징을 동시에 지닌 신품종 참외다. 겉모습은 망고처럼 매끈하고 길쭉하며, 과육에서는 은은하게 망고·모과 향이 난다. 일반 참외보다 껍질이 부드러워 껍질째 먹어도 될 정도로 식감이 부드럽다는 점도 특징이다.
맛의 첫인상은 참외와 비슷하지만, 씹을수록 상큼한 열대과일 향이 올라온다는 소비자 후기가 많다. 이 때문에 “참외인데 디저트 같다”, “향 때문에 중독성 있다”라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망고참외는 어떻게 개발되었나
망고참외는 충북 옥천에서 4년간 품종 개량 연구를 이어온 성낙수 농부가 개발한 신품종이다. 개발 과정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 개발 계기
농부는 건강이 좋지 않은 아내를 위해 좋은 과일을 찾던 중, 영양은 뛰어나지만 맛이 부족한 토종 참외 '또래'를 알게 됐다. “먹기 어렵다”는 아내의 말에서 시작된 고민이 품종 개량의 출발점이었다.
▪️ 다년간의 실패
토종참외 '또래'의 영양성과 은천참외의 단맛을 결합하려 했지만, 몇 년간은 원하는 맛이 나오지 않아 실패가 반복됐다.
▪️ 자연 변이로 탄생한 새로운 과일
포기하려던 해, 심어둔 모종 중 일부에서 우연한 자연 변이가 일어나 지금의 망고참외 원형이 발견됐다. 망고처럼 향이 나고 모양도 비슷해 '망고참외'라는 이름은 개발자가 직접 붙였다.
▪️ 특이한 재배·수확 방식
망고참외는 개똥쑥·어성초를 갈아 만든 천연 액비와 효모를 활용해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되며, 완전히 익으면 땅에 자연스럽게 떨어진 열매만 골라 수확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로 인해 과일의 산도와 향, 당도 균형이 자연스럽게 잡힌다.
관심이 몰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망고참외의 급상승 인기 배경은 크게 네 가지로 정리된다.
▪️ 방송을 통한 신기함의 확산
방송에서 셰프들조차 정체를 헷갈릴 만큼 처음 보는 비주얼·향은 강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 기존 참외와 완전히 다른 맛 구조
참외 특유의 단맛과 망고·모과 향의 조합은 소비자에게 신선한 경험을 준다.
▪️ 스토리가 있는 신품종
한 농부의 4년간의 연구·실패·변이 발견 등 드라마틱한 개발 과정은 자연스럽게 '브랜드 스토리'로 기능한다.
▪️ SNS·유튜브를 통한 입소문
망고참외를 소개한 유튜브 영상이 다시 주목받으며 검색량이 급증했고,
“껍질째 먹을 수 있다”, “향이 너무 좋다” 등 체험 기반 리뷰가 퍼지며 화제가 증폭됐다.
새로운 로컬 특산물로서의 가능성
입짧은햇님 냉장고 속 작은 등장으로 시작된 망고참외 열풍은, 방송·SNS·유튜브 삼박자가 맞물리면서 단숨에 대중적 화제로 떠올랐다.
익숙한 참외와 다른 독특한 향, 부드러운 껍질, 드라마틱한 개발 과정 등의 요소가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단발성 이슈'가 아닌 신흥 관심 품종으로 성장하고 있다. 향후 유통 확대 여부와 재배량 증가에 따라 망고참외가 계절 한정 화제성을 넘어 새로운 로컬 특산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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