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는 딱딱? 슈카월드는 '썰'로 푼다… 2030사로잡은 주식·재테크 풀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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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와 입담으로 푼 '세상 읽기'…

2030 세대 필수 교양 채널 등극 복잡한 수치도 '썰'로 푸는 스토리텔링, 뉴미디어의 표준 제시


"경제는 지루하다?" 이 편견을 깬 남자가 있다. 전직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360만 구독자를 거느린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전석재)'다. 방대한 데이터를 '썰'로 풀어내는 그의 입담은 이제 대한민국 2030세대의 뉴스 길라잡이가 됐다.


단순 주식 방송이 아니다. 저출산부터 마케팅 역사까지, 세상만사를 꿰뚫는 그의 콘텐츠 매력을 압축해 분석했다.


차트 대신 '썰'로 승부한다

그의 가장 큰 무기는 '친절한 번역'이다. 어려운 전문 용어 대신 동네 형 같은 구수한 입담으로 맥락을 짚어준다. 시청자들은 그를 두고 "세상의 모든 이슈를 소화시켜 떠먹여 주는 사람"이라 평한다. 방대한 자료 조사에 예능감을 더해, 전문가와 일반인 사이의 장벽을 허문 것이 '슈카 장르'의 핵심이다.


뼈 때리는 데이터 '청년의 삶, 왜 이래'

최근 화제가 된 '83~95년생의 삶' 영상은 슈카 특유의 분석력이 빛난 수작이다. 그는 국가데이터처(구 통계청) 자료를 인용, 30대 초반 남성 미혼율 75%와 치솟는 부채 비율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특히 신체 나이보다 본인을 젊게 인식하는 '지연된 성인기' 현상을 제시하며, 단순 수치 너머의 사회적 우울감까지 짚어내 청년층의 뜨거운 공감을 샀다.


마케팅도 인문학으로 '거짓말이 만든 전통'

'KFC와 크리스마스' 편에선 탁월한 이야기꾼의 면모를 보였다. "미국인은 크리스마스에 치킨을 먹는다"는 일본 KFC 점장의 사소한 거짓말(마케팅)이 어떻게 국가적 전통으로 굳어졌는지 흥미진진하게 추적했다. "전통을 만드는 건 결국 스토리의 힘"이라는 메시지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당신의 밥 친구이자 '지식 가이드'

슈카월드는 바쁜 현대인에게 최적화된 '지식 큐레이터'. 영상을 켜두기만 해도 글로벌 경제 흐름, 시사 상식, 사회 트렌드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있다. 편향 없는 팩트 전달과 유쾌한 해설을 원한다면, 그의 채널은 후회 없는 선택이 것이다. 정통 언론이 놓친 재미 잡은 그는 이미 뉴미디어의 새로운 표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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