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와 흑백1 주역들, 흑백요리사 시즌2 보며 '우리 밥줄 끊기겠다'
본문
왜 '유튜버 안성재'를 주목하는가
지난해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가 남긴 가장 강력한 유산은 단연 셰프 안성재다. 국내 유일의 미슐랭 3스타 셰프라는 권위, "익힘 정도가..."라는 유행어, 그리고 타협 없는 심사 기준은 그를 단순한 출연자 이상의 아이콘으로 만들었다.
그런 그가 신비주의를 벗고 유튜브를 통해 대중과 소통을 시작했다는 것은 그 자체로 방송계와 요식업계의 큰 뉴스다. 특히 그가 직접 다루는 '흑백요리사' 콘텐츠는 그 어떤 리뷰어보다 높은 공신력과 전문성을 담보한다는 점에서 반드시 주목해야 할 채널이다.
단순 리액션 그 이상, 오피셜 코멘터리의 의미
지난 20일 공개된 '흑백요리사 시즌 2 1화 리뷰' 영상은 팬들에게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심사위원(안성재)과 시즌 1의 우승자(나폴리 맛피아), 그리고 가장 뜨거웠던 참가자(요리하는 돌아이)가 한자리에 모였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시청 반응을 넘어, 영화의 '감독 코멘터리'와 같은 무게감을 지닌다. 시즌 1의 영광을 누리고 있는 '졸업생'들이 시즌 2의 '괴물 신입생'들을 바라보며 느끼는 전율과 위기감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시즌 2를 더욱 입체적으로 즐기게 만드는 훌륭한 가이드가 된다.
유튜브서 '흑백요리사2' 1화 리뷰… 최강록 재도전에 짐 쌀 뻔
'흑백요리사' 시즌 1의 주역들이 다시 뭉쳤다. 안성재 심사위원과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권성준), 요리하는 돌아이(윤남노)가 시즌 2 첫 화를 함께 시청했다.
이들은 화면을 보는 내내 감탄과 위기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시즌 1보다 커진 스케일과 괴물 같은 참가자들의 등장에 "우리 캐릭터 겹치면 안 되는데"라며 밥그릇 걱정부터 앞세웠다.
돈을 얼마나 쓴 거야… 화려해진 세트에 질투
영상이 시작되자마자 세 사람의 눈길을 끈 건 압도적인 세트장이었다. 바닥이 열리고 물이 솟구치는 거대한 스케일에 요리하는 돌아이는 "우린 저렇게 안 해줬는데"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나폴리 맛피아 역시 "돈을 얼마나 쓴 거냐"며 부러움 섞인 질투를 보였다. 안성재는 "세트를 그렇게 지어놨는데 심사를 못 하면 내 탓일 것 같아 부담됐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쓰리스타 킬러? 나 죽는 거야?
참가자들의 닉네임도 이들을 긴장시켰다. 특히 '쓰리스타 킬러'라는 닉네임이 등장하자 안성재의 표정이 묘하게 변했다.
나폴리 맛피아는 "저 참가자가 '안성재가 나한테 칭찬을?'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며 짓궂게 농담을 던졌다. 이에 안성재는 "내가 그렇게 나이가 많지 않다. 조만간 죽을 수도 있겠다"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강록 등장에 '집에 갈 뻔했다'
가장 큰 충격은 '히든 백수저'의 정체였다. 시즌 1의 화제 인물 최강록이 도전자로 다시 등장하자 스튜디오는 초토화됐다.
요리하는 돌아이는 "시즌 1 때 최강록 셰프님과 붙기 싫어서 피했는데, 저기서 나왔으면 난 바로 짐 쌌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안성재는 최강록이 다시 '조림' 요리를 선보이자 "역시 조림핑은 조린다"며 그의 확고한 스타일에 박수를 보냈다.
인정하기 싫지만 시즌 2가 더 재밌네
1화 시청을 마친 이들의 결론은 '패배 인정'이었다. 안성재는 "심사하는 입장에서 시즌 1보다 훨씬 어렵고 조심스러웠다"면서도 "인정하기 싫지만 시즌 2가 더 재밌다"고 고백했다.
나폴리 맛피아와 요리하는 돌아이는 "저분들 이기려면 우리 셋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시즌 2의 강력한 파급력을 예고했다.
세 남자가 꼽은 시즌 2 충격 포인트
- 스케일 : 시즌 1과는 비교도 안 되는 제작비 투입 흔적
- 참가자 : 프렌치 1세대, 유명 유튜버 등 '넘사벽' 라인업
- 히든룰 : 심사위원 2명 모두에게 생존 받아야 하는 '히든 백수저'
- 최강록 : '조림의 신' 최강록의 재도전
- 이전글 파란 해양시민과학센터 - 바다의 기록이 미래를 바꾼다… 시민들이 만드는 해양 수호 지도 25.12.23
- 다음글 전국 숨은 명의 찾기? 1,800명 의사들이 쏟아내는 진료실 밖 명강의 [의학채널 비온뒤] 25.12.22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