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ub없섭 - 극과 극 리뷰, 미니 에이스맨 유지비 vs BMW XM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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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없섭'서 극과 극 자동차 리뷰… 실용성 vs 야성미 대결

257만 유튜버 잇섭(ITSub)이 운영하는 부채널 ‘UPSub없섭’에 흥미로운 자동차 비교 영상이 올라왔다.


그는 지난 8일 공개한 영상을 통해 ‘여심 저격’ 전기차 미니(MINI) 에이스맨과 ‘남심 자극’ 고성능 SUV BMW XM 레이블을 동시에 리뷰했다. 장모님의 8개월 롱텀 시승기와 본인의 짧고 굵은 시승기가 교차하며 두 차량의 매력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장모님 픽 '미니 에이스맨'… 기름값 7만원이 1만원 됐다

잇섭은 먼저 장모님을 위해 국내 1호로 출고했던 ‘미니 에이스맨’을 점검했다. 장모님은 8개월간 약 1만3000km를 주행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가장 큰 장점은 유지비였다. 춘천과 서울을 오갈 때 기름차(아반떼 기준)는 7만원이 들었지만, 전기차인 에이스맨은 충전비가 1만원 수준에 불과했다. 톨게이트비 반값 할인과 공영주차장 혜택은 덤이었다.


예뻐서 샀는데 성능도 굿… 주행거리 350km

전기차의 고질적 불안 요소인 주행거리도 합격점을 받았다. 제원상 주행 가능 거리는 260km 수준이지만, 장모님은 “실제로는 350km 정도 타는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춘천-서울 왕복 후에도 배터리가 70% 가까이 남는 효율을 보여줬다.


미니 특유의 쫀쫀한 승차감과 유니크한 디자인 덕분에 동년배 친구들 사이에서 '드림카'로 등극했다는 후문이다. 다만 무거운 수동 트렁크와 찾기 힘든 후방 카메라 위치는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미니 에이스맨 8개월 주행 요약

  • 경제성 : 내연기관 대비 유류비 1/7 수준 절감
  • 주행거리 : 실주행 약 350km (제원상 수치 상회)
  • 디자인 : 전 세대를 아우르는 유니크한 하차감
  • 단점 : 힘이 많이 들어가는 수동 트렁크 개폐

750마력 'BMW XM 레이블'… 이건 야생마다

이어 잇섭은 ‘상남자’들의 로망으로 불리는 BMW XM 레이블(Label) 시승에 나섰다. 이 차는 기존 XM보다 95마력 강력해진 750마력을 자랑하는 괴물 SUV다. 시동을 걸자 8기통 엔진이 뿜어내는 묵직한 배기음이 귀를 때렸다.


잇섭은 주행 내내 “미쳤다”를 연발했다. 전기 모터와 엔진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폭발적인 토크감을 선사했다.


양과 늑대의 두 얼굴

XM 레이블의 반전 매력은 '모드 변경'에 있었다. 전기 모드로 달릴 때는 세상 순한 양처럼 조용했지만, M모드를 켜는 순간 '날뛰는 야생마'로 돌변했다.


에어 서스펜션이 아님에도 SUV 특유의 롤링(좌우 흔들림)을 기가 막히게 잡아냈다. 잇섭은 “가격(2억 원대 호가)만 아니면 당장 사고 싶은 차”라며 “자율주행 시대가 와도 운전의 재미를 위해 남겨두고 싶은 차”라고 극찬했다.


실용과 낭만 사이

이번 영상은 자동차를 고르는 두 가지 기준을 명확히 보여줬다. 미니 에이스맨이 경제성과 스타일을 잡은 ‘현실 드림카’라면, BMW XM 레이블은 성능과 감성을 극대화한 ‘로망카’였다.


잇섭은 “나중에 FSD(완전자율주행) 되는 차 한 대와 운전 재미를 위한 차 한 대를 갖는 게 꿈”이라며 리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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