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의 9연승 선두 한화, 진짜 이유는 선발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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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포트] ‘선발이 다 했다’…
20년 만의 9연승 선두 한화, 진짜 이유는 선발진이다
2025시즌, KBO 리그에서 가장 눈에 띄는 팀은 단연 한화 이글스다.
매년 하위권에 머물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던 한화는 개막 두 달 만에 리그 선두로 도약했다.
이 놀라운 반전의 중심에는 단단하게 구축된 ‘5선발 체제’가 있다.
한화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5명의 선발이 모두 확실히 고정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류현진, 라이언 라이스, 코디 폰세, 엄상백, 문동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정상급+미래’의 조합으로 리그 최강으로 불릴 만하다.
◾ 외국인 원투펀치, 국내 정상급 수준
특히 외국인 투수 두 명의 활약은 한화의 상승세를 이끄는 핵심 요소다.
라이언 라이스는 현재까지 8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3.91, WHIP 1.18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평균 탈삼진 7개 이상을 잡아내며, 실질적인 팀의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코디 폰세는 일본 무대를 거쳐 합류한 검증된 투수다. 5월 7일 기준 8경기에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70, WHIP 0.92를 기록하며 완벽한 1선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150km/h에 육박하는 강속구에, 날카로운 커터와 체인지업을 더한 구위는 타자들이 쉽게 공략할 수 없다.
상대를 압도하는 그의 투구는, KBO 역사상 외국인 선발투수 중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국내 선발진도 수준급… 류현진의 존재감
메이저리그 출신의 베테랑 류현진은 이름값 그대로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8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91, WHIP 1.10을 기록하며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특히 경기 후반까지 흔들림 없는 제구를 바탕으로 불펜 소모를 최소화하는 역할도 확실히 해내고 있다.
엄상백은 현재 한화의 5선발로 지난 시즌 FA 최대어로 영입된 뒤 팀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현재까지 6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5.06, WHIP 1.69를 기록 중이다.
다소 아쉬운 성적이지만 최근 경기 내용을 보면 기록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고무적이다.
여기에 문동주는 부상 복귀 후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며 평균자책점 3점대 초반, 시즌 4승을 올리며 확실한 4선발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류현진–라이스–폰세–문동주–엄상백으로 이어지는 한화의 선발진은, 10개 구단 중 가장 완성도 높은 5선발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한화의 반등은 우연이 아니다
한화는 단지 외국인 투수 두 명이 잘 던져 반짝 선두에 오른 팀이 아니다. 리그에서 보기 드물게 ‘완성형 선발진’을 구축했으며, 5명의 선발 투수가 모두 규정 이닝을 충족하고 퀄리티 스타트를 안정적으로 기록 중인 유일한 팀이다.
선발진의 체력 안배와 이닝 소화력은 곧바로 불펜의 안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긴 이닝을 책임지는 선발 덕분에 불펜은 최소한의 투입으로 경기 후반을 완벽히 틀어막는다.
특히 이번 시즌 마무리로 자리 잡은 김서현은 평균자책점 0.46, 11세이브로 해당 부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8회를 책임지는 한승혁은 8홀드로 리그 3위,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며 완벽한 앞문을 구축하고 있다.
선발이 6회까지 틀어막고, 7회부터 이어지는 철벽 계투진은 상대 팀에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는 ‘무실점 공식’으로 자리 잡았다.
한화가 20년 만에 단독 1위에 오르며 ‘우승’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는 것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지금 이 팀은 KBO 리그에서 가장 인기있는 팀으로 안정된 마운드와 체계적인 로테이션을 갖춘 진짜 강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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