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팀' 한화생명, LCK컵 최하위 탈락 충격… 모래성 운영에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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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비-구마유시' 영입에도 조직력 40% 그쳐…

15분 이후 운영 부재가 결정적 패인


대대적인 전력 보강으로 '슈퍼팀'이라 불렸던 한화생명e스포츠가 2026 LCK컵 그룹 대항전에서 최종 12위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짐을 쌌다. 지난 2일 열린 젠지와의 최종전에서 0대 3으로 완패한 한화생명은 카나비(서진혁)와 구마유시(이민형) 등 초호화 멤버를 구축하고도 팀합 부재와 운영 미숙이라는 숙제만 남긴 채 조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체급은 높았으나 '뇌'가 없었다… 15분의 벽

한화생명은 경기 초반 강력한 라인전 체급을 바탕으로 준수한 흐름을 보였으나, 경기 시간 15분을 기점으로 급격히 무너지는 양상을 반복했다. 오브젝트 세팅과 인원 분배에서 혼선을 빚으며 유리했던 고지를 스스로 내주는 장면이 빈번했다.

  • 초반 : 선수 개개인의 기량으로 라인전 주도권 확보
  • 중반 : 15분 이후 오브젝트 근처 교전 설계 실패
  • 결과 : 젠지전 포함 주요 경기에서 근거 없는 억지 교전으로 자멸
 

카나비 '현재 팀합 40%'… 밴픽 고민

카나비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젠지전을 준비하는 과정은 나쁘지 않았으나 결과적으로 부족했다"며 현재 팀의 완성도를 40% 수준으로 진단했다.


영입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개인 플레이' 위주의 경기력이 한계였다는 분석이다. 감독 또한 밴픽의 문제를 언급했으나, 전문가들은 챔피언 조합보다는 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의 '디테일' 부족을 더 큰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LCK컵 그룹 배틀 시스템 '공정성 논란' 재점화

이번 대회에서는 전패를 기록한 OK저축은행 브리온이 플레이인에 진출하고, 한화생명이 탈락하는 기현상이 발생하며 시스템 보완 요구가 커지고 있다. 특정 경기 결과에 따라 전승 팀이 패자조로 떨어질 수 있는 극단적 구조는 팬들 사이에서 '도파민은 넘치나 공정성은 의문'이라는 비판을 낳았다.


강제 휴식기, '원팀'으로 거듭날 기회

수학적 모델로 분석한 한화생명의 정규 시즌 반등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개별 지표가 우수한 선수들이 모인 만큼, 운영 체계 확립 시 '고점'은 리그 최상위권에 해당한다. 다만, 다음 시즌 개막 전까지 40%에 머문 팀합을 최소 80% 이상으로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이름값'에 그친 실패한 투자가 될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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