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유튜브 스포츠 뷰어십 TO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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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메이드·캘러웨이 등 장비 리뷰 강세, 2026 동계 올림픽 콘텐츠 예열 시작


2026년 1월, 한국 유튜브 스포츠 생태계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장비 대전’으로 새해를 열었다. 이번 분석은 2025년 11월 11일 쇼츠(Shorts) 영상이 집계에서 제외된 이후 본격적인 롱폼(Long-form) 콘텐츠의 위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진검승부의 장이 되었다.


휘발성 강한 짧은 영상이 사라진 자리에는 고자본이 투입된 브랜드의 ‘언팩(Unpacked)’ 영상과 정교한 기획 콘텐츠가 들어섰다. 특히 영하의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신상 드라이버에 열광하는 한국인의 지독한 ‘장비빨’ 사랑은 상위권 차트를 브랜드 로고로 도배하는 결과를 낳았다.


골프 브랜드의 '언팩' 전쟁: 단순 리뷰를 넘어선 팬덤 마케팅


골프 비수기인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유튜브는 신제품 열기로 뜨거웠다. 이는 봄 시즌 라운딩을 앞두고 구매 결정을 내리는 골퍼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브랜드들이 전략적으로 콘텐츠를 집중 투하한 결과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테일러메이드 코리아의 ‘2026 UNPACKED INVITATIONAL’ 영상이 조회수 222만 회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5위에 오른 ‘Qi4D 런칭쇼’ 영상(141만 회)까지 합치면 테일러메이드의 지배력은 가공할 수준이다. 이에 맞서는 캘러웨이 골프 코리아 역시 ‘드라이버 페이스 소재 논쟁’ 콘텐츠로 4위(182만 회)를, 프로 선수들의 ‘퀀텀 드라이버(Quantum Driver)’ 리뷰로 10위(109만 회)를 기록하며 응수했다. 

 

2026 밀라노의 서막과 기업형 콘텐츠의 진화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미디어와 기업의 협업은 더욱 세련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정통 스포츠 중계권자가 아닌 기업들이 스포츠를 핵심 IP로 활용하는 방식이 돋보인다.


랭킹닭컴 (2위) : ‘랭킹에 답이 있다’ 시리즈(197만 회)를 통해 헬스 초보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며 기업 채널로서 당당히 방송국 콘텐츠를 제치고 최상위권에 올랐다.


IBK기업은행 (3위) : 스포츠 구단 운영의 연장선에서 제작된 웹 콘텐츠 ‘겹드’ 시리즈(184만 회)는 치어리더와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브랜드 친밀도를 극대화했다.


JTBC Sports (8위) :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한 ‘권성준의 동계식탁’(126만 회)을 통해 올림픽 테마에 예능적 요소를 결합해 대중성을 확보했다.


격투기·피트니스: 롱런 콘텐츠의 '스테디셀러' 공식


알고리즘의 거친 파도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카테고리는 역시 격투기와 피트니스다. 인물의 캐릭터와 확실한 시각적 재미가 보장된 콘텐츠들은 변함없이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격투기 분야에서는 매미킴(김동현) 채널의 운동 모음집이 6위(139만 회)를 기록했으며, Anything 채널의 복싱 하이라이트(7위)가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색적인 분석 포인트는 15위와 17위를 차지한 파워스윙TV의 ‘퍼팅 ASMR’이다. 이는 단순한 교육용 콘텐츠가 아닌, 고해상도 오디오를 통해 장비의 타구음과 홀컵에 떨어지는 소리를 극대화한 ‘감각 마케팅’의 일환이다. 인물 중심의 피트니스와 하이라이트 중심의 격투기는 높은 ‘시청 지속 시간’을 담보하며 플랫폼 내 스테디셀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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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및 향후 전망


2026년 1월의 지표는 스포츠 콘텐츠 시장의 세 가지 핵심 키워드를 제시한다. 바로 ‘브랜드의 미디어화’, ‘대형 이벤트의 예능화’, ‘경험적 감각 마케팅’이다.


신제품 출시 주기가 몰리는 골프 업계의 특성과 올림픽 D-Day가 다가오는 시점을 고려할 때, 2분기 이후 기업 채널의 점유율은 지금보다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업들이 기존 방송사에 지출하던 광고비를 자체 IP 제작으로 전환함에 따라, 미디어 권력의 중심추는 중계권자에서 브랜드로 급격히 이동할 것이다. 독자들은 앞으로 단순히 승패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스포츠라는 IP가 브랜드와 결합해 어떤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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