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은 왜 반복되는가… 홍태경 교수가 밝힌 과학적 이유
본문
일본 대지진은 왜 반복되나… EBS지식채널, 지질 구조 설명
최근 일본에서 연이어 지진이 발생하면서 대형 지진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은 규모 5 수준의 지진에도 일상생활을 이어갈 만큼 지진 발생이 잦은 지역으로 알려진다. 새벽 시간 지진에도 대피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례는 지진이 일상적 현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EBS지식채널은 '일본 대지진은 왜 반복되는가' 영상에서 이러한 배경을 지질학적 관점에서 설명한다. 영상에는 홍태경 연세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가 등장해 일본이 판 경계부에 위치한다는 점과 지진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소개한다.

판이 만나는 지점에 놓인 일본
영상에 따르면 일본은 북쪽에서 태평양판이, 남쪽에서 필리핀판이 지속적으로 충돌하는 지형에 위치한다. 여러 판이 만나는 지역은 지각 에너지가 축적되기 쉬우며, 이러한 에너지가 해소되는 과정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지구 내부 활동이 판을 움직인다
지구 내부의 열은 새로운 판을 만들고 기존 판을 이동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방사성 동위원소 붕괴 등으로 발생한 열이 지표까지 전달되면서 판 이동이 지속되고, 이 과정은 지구 내부 활동이 유지되는 한 멈추기 어렵다. 영상은 이 점을 지진이 반복되는 구조적 이유로 제시한다.
단층은 반복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판이 밀리거나 당겨지며 지표가 갈라지는 단층이 형성되고, 단층은 한 번 만들어지면 다시 힘을 받았을 때 약한 지점부터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영상은 이러한 단층 활동이 동일 지역에서 지진이 반복되는 배경이라고 설명한다.

또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영상은 지진을 발생시키는 에너지가 일정 속도로 축적되기 때문에 특정 지역에서 주기적인 지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난카이 해곡은 약 100~150년 주기로 대형 지진이 반복된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토카이와 난세이 지역에서도 오랜 기간 큰 지진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소개된다.
현재 난카이 해곡에서 30년 내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약 80%로 추정되며, 지진 발생이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발생할 것인가’에 가까운 상황이라는 평가가 제기된다. 따라서 일본에서는 대규모 지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해석도 주목된다.
영상을 어떤 관점에서 볼 수 있을까
이번 영상은 일본의 지진을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지구 구조와 연결된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연재해를 지질학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성과 함께, 앞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대형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제기한다.
- 이전글 2026 리빙 트렌드 F.U.T.U.R.E… 홈·테이블데코페어가 제시한 6가지 키워드 25.12.09
- 다음글 [머니그라피] AI 시대, 왜 점집에 줄을 설까? 1.4조 샤머니즘 시장의 비밀 25.12.09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