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5만 나오면 50만원?… 유튜버들이 링크로 떼돈 버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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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5만 명, 영상 조회수 5만 회가 나와도 유튜브 조회수 수익은 월 50만 원을 넘기기 힘듭니다."


화려해 보이는 인플루언서의 삶 뒤에는 냉혹한 정산서가 있다. 뷰티·패션 유튜버 '또리뷰'는 최근 영상을 통해 조회수 수익의 허상을 꼬집으며, 생존을 위한 '진짜 머니 파이프라인' 7가지를 공개했다.


단순히 영상을 올리는 것을 넘어, 물건을 팔고 브랜드를 만드는 '비즈니스맨'으로 진화해야 살아남는다는 것이다. 2027년 650조 원 규모로 성장이 예고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현주소를 짚어봤다.


조회수 수익은 용돈, 커머스가 월급

유튜버들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현실은 생각보다 낮은 '조회수 수익(AdSense)'이다. 또리뷰는 "쇼츠 중심으로 운영할 경우 평균 조회수 수십만 회가 나와도 의미 있는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그가 공개한 월 조회수 수익은 50만 원 남짓이다.


국세청 통계도 이를 뒷받침한다. 2023년 기준 하위 50% 유튜버의 연평균 수입은 2000만 원 수준으로, 5년째 제자리걸음이다. 반면 상위 1%는 연평균 13억 원을 벌어들인다. 이 극심한 소득 양극화를 돌파하는 열쇠는 바로 '커머스'다.


유튜브 쇼핑, ‘보는 순간 산다’

최근 유튜브 생태계의 가장 큰 변화는 '유튜브 쇼핑'의 도입이다. 영상에 나온 제품을 클릭 한 번으로 구매 페이지로 연결하는 이 기능은 쿠팡, 올리브영 등 거대 플랫폼과 연동되며 폭발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다.

  • 즉각적인 구매 전환 : 영상 내 태그를 통해 쇼핑몰로 이동, 구매 발생 시 유튜버에게 5~10% 수수료 지급.
  • 진입 장벽 완화 : 구독자 1만 명 이상이면 제휴 프로그램 참여 가능(한국 기준).

업계에 따르면 2024년 유튜브 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4배 급증한 4000억 원대로 추산된다. 또리뷰는 "영상 하나만 잘 터져도 억대 매출이 발생해, 월 수천만 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신뢰를 파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구독자가 많아야만 물건이 잘 팔릴까. 정답은 '아니오'다. 수백만 구독자를 거느린 메가 인플루언서보다, 5만 명 안팎의 탄탄한 팬덤을 가진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구매 전환율이 더 높은 현상이 뚜렷하다.


핵심은 '신뢰'다. 단순한 노출보다 "이 유튜버가 추천하면 믿을 수 있다"는 팬덤의 충성도가 구매로 직결된다. 이를 활용한 '공구(공동구매)' 시장에서는 팔로워 수보다 구매력 있는 연령대(20~50대) 비중이 수익을 좌우한다. 신뢰도가 높은 셀러는 단 한 번의 공구로도 억 단위 매출을 기록하기도 한다.

 


브랜드 론칭, 크리에이터의 최종 진화

수익화의 끝판왕은 '내 물건'을 파는 것이다. 브랜드와 협업해 제품을 기획하는 '공동 개발'을 넘어, 아예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하는 단계다. 뷰티 유튜버 개코가 만든 '롬앤'이나 이사배의 '투슬래시포'가 대표적 성공 사례다.


물론 리스크는 크다. 재고 관리부터 배송, CS까지 감당해야 할 리소스가 막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또리뷰는 "브랜드가 자리를 잡으면 수익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며 이는 단순 창작자를 넘어 사업가로 도약하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1인 미디어에서 1인 기업으로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장이 2023년 2500억 달러(약 330조 원)에서 2027년 4800억 달러(약 650조 원)로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의 중심에는 AI 커머스가 있다. 앞으로의 유튜버는 단순히 재미있는 영상을 만드는 PD 아니라, AI 제작 효율을 높이고 쇼핑 기능으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1 기업' 형태로 진화할 확률이 높다. 조회수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명확한 타깃 시청자를 대상으로 확실한 '구매 버튼' 제시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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