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숨은 명의 찾기? 1,800명 의사들이 쏟아내는 진료실 밖 명강의 [의학채널 비온뒤]

본문

의학채널 비온뒤

"비타민만 먹어도 암이 낫는다?" 가짜 건강 정보가 판치는 유튜브 생태계에서 오직 '팩트' 하나로 200만 구독자의 신뢰를 얻은 채널이 있다.


국내 최초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박사가 만든 '의학채널 비온뒤'다. 자극적인 쇼닥터 대신 대학병원 교수급 의료진 1,800명을 안방으로 불러들인 그들의 인기 비결을 3가지로 요약했다.


"암인 줄 알았죠?" 공포를 없애주는 명쾌한 해설

 비온뒤의 영상은 유통기한이 없다. 자극적인 이슈 몰이 대신, 언제 봐도 도움이 되는 '교과서' 같은 정보를 담기 때문이다. 두발로병원 김지범 원장의 '지간신경종' 영상이 대표적이다.


그는 발바닥 통증에 겁먹은 환자들에게 "이름에 '종'이 붙어 암 같지만, 그냥 신경이 부은 것"이라며 명쾌한 정의를 내린다. 무조건적인 수술 권유 대신 "신발만 바꿔도 80%는 호전된다"는 그의 정직한 조언은 과잉 진료에 지친 이들에게 '사이다' 같은 처방이 됐다.


죽음 앞둔 환자의 숨소리, 공포가 아닌 '사랑'으로 

질병 치료를 넘어 '웰다잉(Well-Dying)'을 다루는 깊이 있는 시선도 돋보인다. 중앙보훈병원 이청우 과장의 임종 관련 영상은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울림을 줬다.


그는 임종 직전의 거친 숨소리(가래 끓는 소리)가 고통이 아닌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의학적으로 설명한다. "청각은 마지막까지 열려 있으니 울기보다 사랑한다고 말해주라"는 따뜻한 조언은, 의학이 차가운 기술이 아닌 사람을 향한 위로임을 증명했다.


대학병원 교수를 안방에서 만나는 랜선 진료'

대학병원 진료를 위해 3개월을 대기해야 하는 현실. 비온뒤는 매일 이어지는 라이브 방송으로 이 문턱을 허물었다. 시청자가 채팅창에 증상을 물으면 각 분야 권위자들이 실시간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몸을 위한 가장 확실한 보험은 어쩌면 비싼 영양제가 아니라, 검증된 채널의 '구독' 버튼일지 모른다. 헬스케어 콘텐츠의 '미슐랭 가이드' 찾고 있다면 비온뒤가 정답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현재까지 총 544건의 기사가, 최근 1달 동안 189건의 기사가 발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