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큐멘터리 : 손흥민은 LA의 아이유이자 카리나… 다큐로 본 캡틴의 美 정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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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숏큐멘터리'

손흥민 LAFC 이적 후 6개월 일대기 조명 메시와 어깨 나란히 한 '골든부트' 경쟁부터 뮐러와의 혈투까지


2025년 여름,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한 지 어느덧 반년이 흘렀다. 이 격동의 시간을 한 편의 영화처럼 압축한 다큐멘터리 영상이 화제다.


유튜브 채널 '숏큐멘터리'는 지난 5일, '손흥민이 우리에겐 아이유고 카리나에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손흥민의 미국 입성기부터 플레이오프 영웅으로 등극하기까지의 과정을 밀도 있게 담아냈다.


토트넘의 전설, LA의 심장이 되다

영상은 손흥민이 10년간 몸담았던 런던을 떠나 LA에 도착하는 순간의 열기를 생생하게 포착했다. 영입 발표 직후의 파급력은 수치로 증명된다.


MLS 중계를 독점하는 애플TV의 구독자는 손흥민 영입 직후 60% 폭증했고, 유튜브 관련 지표는 수천 퍼센트 상승했다. 특히 LAFC 단장은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의 유니폼 판매량이 전 세계 운동선수 중 1위를 기록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상은 그가 단순한 축구 선수를 넘어, LA라는 거대 도시의 새로운 '문화 아이콘'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메시 위협하는 '손-부 듀오'의 탄생

다큐멘터리의 백미는 그라운드 위에서의 활약상이다. 영상은 손흥민이 데뷔전부터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득점까지 성공하며 '클래스'를 입증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특히 기존 에이스 데니스 부앙가와의 호흡은 역대급으로 묘사된다.


현지 해설진이 "MLS 역사상 최고의 듀오"라고 극찬한 두 선수는 정규 시즌 17경기 연속 골을 합작하는 기염을 토했다. 손흥민은 이적 첫 시즌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골든부트(득점왕) 경쟁을 펼치며 미국 무대를 평정했다.


영상 속 손흥민의 주요 기록

  • 경제 효과 : 애플TV 구독 60% 증가, 유니폼 판매 세계 1위
  • 경기력 : 이적 첫 시즌 해트트릭 달성, 부앙가와 17경기 연속 골 합작
  • 위상 : 리오넬 메시와 양대 산맥으로 리그 흥행 주도
 

뮐러 앞에서 터진 라스트 댄스… 그러나

영상의 클라이맥스는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플레이오프 승부였다. 상대 팀에는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 토마스 뮐러가 버티고 있었다.


손흥민은 팀이 밀리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반,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꽂아 넣으며 끝까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LAFC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내년에 다시 돌아오겠다

결국 경기는 밴쿠버의 승리로 끝났다. 손흥민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LAFC의 시즌은 그렇게 막을 내렸다.


영상은 "우리는 내년에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We move on next year)"이라는 다짐과 함께, 아쉬움을 삼키는 손흥민의 모습을 비추며 마무리된다. 해피엔딩은 아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캡틴의 품격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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