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EPL 연봉 랭킹: 데이터가 말해주는 3가지 놀라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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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해뉴스= 이상엽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의 연봉은 언제나 팬들의 큰 관심사입니다. 천문학적인 액수는 잘 알려져 있지만, 2025년 연봉 데이터를 깊이 파고들면 현대 축구의 권력 지도가 어떻게 그려지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데이터를 통해 드러난 가장 충격적인 세 가지 흐름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소수 구단의 독식: 상위 연봉자는 정해져 있다

연봉 상위 100명의 선수 명단은 리그 전체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소수의 최상위 엘리트 구단에 부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인 데이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맨체스터 시티(MCI): 18명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UN): 15명

• 아스날(ARS): 14명

이 세 구단이 리그 전체 연봉 상위 100명 중 무려 47명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재정적 편중은 리그의 경쟁 균형을 위협하고, 장기적으로는 '그들만의 리그'를 공고히 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습니다.

2. 공격수는 비싸다: 포지션별 연봉의 불균형

선수의 경기장 위 포지션은 최고 수준에서 그들의 수입 잠재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연봉 상위 100명의 포지션별 분포는 시장의 가치 평가를 뚜렷하게 보여줍니다.

• 미드필더(M): 34명

• 공격수(F): 33명

• 수비수(D): 26명

• 골키퍼(GK): 7명

미드필더와 공격수를 합치면 상위 100명 중 67명을 차지하는 반면, 골키퍼는 단 7명에 불과합니다. 이는 단순히 득점의 가치를 넘어, 스타 공격수가 창출하는 중계권료, 유니폼 판매, 스폰서십 등 부가적인 상업적 가치까지 연봉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3. '홀란드'라는 이례적 존재: 최상위 연봉의 압도적 격차

최고 연봉자들 사이에서도 재정적인 격차는 존재하며, 단 한 명의 선수가 다른 모든 선수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1위 엘링 홀란드(MCI)는 연간 £27,300,000를 받습니다. 이를 2위인 모하메드 살라(LIV)의 연봉 £20,800,000와 비교하면, 단지 1위와 2위 사이의 격차만 해도 무려 £6,500,000에 달합니다.

1위와 2위의 연봉 차이인 £6,500,000는 그 자체만으로도 EPL 연봉 랭킹 86위에 해당하는 거액입니다. 즉, 홀란드와 살라의 격차는 리그의 정상급 선수 한 명의 연봉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엘링 홀란드의 압도적인 연봉은 앞서 분석한 두 가지 트렌드—소수 구단의 독식과 공격수 포지션의 가치—가 한 선수에게 집약된 극단적인 사례입니다. 맨체스터 시티라는 초거대 자본과 세계 최고 공격수라는 상징성이 만나 탄생한 이례적인 수치입니다.

2025년 EPL 연봉 데이터는 소수 구단의 재정적 지배, 공격 포지션에 대한 높은 가치 평가, 그리고 최고 엘리트 선수 개인에게 주어지는 상상을 초월하는 보상이라는 세 가지 핵심적인 사실을 보여줍니다. 숫자는 단순히 현재를 반영하는 것을 넘어 미래의 트렌드를 암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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