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구직 돕는다, 알바 찾고 월급 관리까지… 토스 X 알바몬 '토스알바' 론칭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과 손잡고 구인·구직 서비스 ‘토스알바’를 15일 출시했다.토스 앱 하나로 공고 검색부터 지원까지 끝내는 시스템을 구축해, 금융과 일상을 잇는 슈퍼앱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이력서? 토스 프로필로 퉁친다토스알바의 가장 큰 무기는 ‘심리스(Seamless, 끊김 없는)한 연동성’이다. 기존에는 알바몬 앱에서 공고를 보고 이력서를 써야 했지만, 이제는 토스 앱 내 ‘토스알바’ 탭에서 모든 과정이 해결된다.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토스 로그인 정보로 자동 연동되며, 토스에 등록된 프로필을 활용해 즉시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내역은 알바몬 데이터베이스와 실시간으로 동기화된다. 복잡한 절차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MZ세대에게 ‘클릭 몇 번으로 구직 끝’이라는 경험을 제공하는 셈이다.토스알바 핵심 요약▪️ 통합 검색 : 토스 앱 내에서 알바몬 공고 탐색▪️ 간편 지원 : 별도 서류 없이 토스 프로필로 지원▪️ 자동 연동 : 알바몬 계정 없어도 토스 인증으로 해결소비 관리를 넘어 소득 창출로토스가 이미 포화 상태인 구인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명확하다. 금융 서비스의 시작점인 ‘소득’ 데이터를 확보하고, 주 사용층인 2030 세대의 앱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다.금융 앱이 자산을 ‘관리’하는 곳이라면, 토스알바는 자산을 ‘만들’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를 앱 안에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산이다. 알바몬 입장에서도 월간 활성 사용자(MAU) 1,500만 명에 달하는 토스의 거대 트래픽을 공유받을 수 있어 실리적인 동맹으로 평가된다.
2025.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