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만 원의 유혹… 잇섭이 파헤친 애플 '맥북 네오', 학생들에겐 신의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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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사상 최초로 100만 원 이하의 노트북 '맥북 네오(MacBook Neo)'를 출시하며 IT 업계가 들썩이는 가운데, 유명 IT 유튜버 '잇섭(ITSub)'이 상세한 첫인상 리뷰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독자 281만 명을 보유한 잇섭은 10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학생들이 이걸 참을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99만 원(학생 할인 시 85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표를 달고 나온 맥북 네오의 장단점을 낱낱이 파헤쳤다.


'디자인이 다 했다'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하우징 눈길

잇섭이 가장 높게 평가한 부분은 디자인이다. 저가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애플 특유의 알루미늄 가공 마감을 유지해, 외관만 보면 고가의 라인업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극찬했다. 특히 그가 리뷰한 '블러시 핑크' 컬러에 대해 "과거 화이트 맥북을 연상시키는 매력이 있다"며 젊은 층, 특히 학생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고 분석했다.


키보드 역시 본체와 컬러를 맞춘 캡을 적용해 일체감을 높였고, 우려를 낳았던 일반 터치패드(다이빙 보드 방식이 아닌 균일하게 눌리는 방식)의 조작감도 기대 이상으로 훌륭하다고 호평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지적했다. 잇섭은 "에어 모델보다 다소 두꺼운 두께와 무거운 무게는 휴대성을 중시하는 학생들에겐 단점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또한, 두꺼운 화면 베젤과 키보드 백라이트 부재, 듀얼 모니터 출력 미지원 등은 원가 절감의 흔적이 역력하다고 덧붙였다.


아이폰 두뇌 'A18 Pro' 이식, 생각보다 빠르다

가장 큰 관심사였던 성능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맥북 네오는 기존 M 시리즈 칩셋 대신 아이폰 16 프로에 들어가는 'A18 Pro(그래픽 코어 1개 제외 버전)' 칩을 탑재했다. 잇섭의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싱글 코어 성능은 M1, M2를 가볍게 뛰어넘었고, 멀티 코어와 그래픽 성능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사용 체감은 달랐다. 잇섭은 "웹서핑 등 일상적인 작업은 딜레이 없이 즉각적으로 실행된다"며, 국민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역시 옵션 타협 시 100프레임 이상 방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심지어 아이폰으로 촬영한 4K 60프레임 영상을 파이널 컷으로 편집할 때도 발열 없이 스무스한 작업이 가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단, 영상 렌더링 속도는 M2 에어 대비 약 1.5~1.8배 느렸다.)


8GB 램의 한계? 라이트 유저에겐 최적의 가성비

기본 8GB로 제공되는 램 용량에 대해서는 "다중 작업을 심하게 하지 않는 이상, 맥OS 특유의 메모리 관리 효율 덕분에 버틸 만하다"고 평가하면서도, 헤비 유저에게는 한계가 명확함을 분명히 했다. 배터리 타임 역시 맥북 에어 대비 약 1시간 20분가량 짧게 측정됐다.


잇섭은 영상을 마무리하며 "맥북 네오는 무거운 프로그램을 돌리는 전문가보다는, 예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원하는 일반 사용자나 입문용 학생들에게 완벽한 타기팅을 한 제품"이라며 "실제로 보면 더욱 매력적이어서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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