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핫 X 토도성문, AI 시대 디자이너? 기획 못하면 살아남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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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에이핫' 디자이너 생존 전략 대담, AI는 거들 뿐, 본질은 소통과 맛

디자인 유튜버 '에이핫(AHOT)'과 호감형 크리에이터 '토도성문'이 AI 전성시대 디자이너의 생존법을 논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에이핫 AHOT'의 코너 '스낵챗'에는 디자이너이자 크리에이터인 토도성문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들은 허니버터칩을 나눠 먹으며, 생성형 AI가 디자인 업계에 미친 영향과 대응 전략을 심도 있게 풀었다.


AI, 저작권 이슈와 실무의 딜레마

두 사람은 챗GPT, 미드저니,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등 다양한 AI 툴의 장단점을 비교했다.


토도성문은 "챗GPT나 미드저니는 퀄리티가 좋지만, 상업적 이용 시 저작권 출처가 불분명해 기업 납품용으로는 꺼려진다"고 밝혔다. 반면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는 저작권 문제가 해결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상업적으로 안전하다"며 실무 팁을 전했다.


딸각? 생각보다 쉽지 않네

'딸각(클릭 한 번으로 결과물을 얻는 행위)'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토도성문은 "AI로 원하는 퀄리티를 뽑으려면 엄청난 수정과 '토큰'이 들어간다"며 "그렇게 만들어도 디자이너 고유의 손맛은 구현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AI는 아이디어 스케치나 레퍼런스 수집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도구일 뿐, 최종 결과물의 디테일은 결국 사람의 손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AI 시대 디자이너 생존 포인트

기획력 : 툴 사용법보다 무엇을 만들지 결정하는 기획과 메시지가 중요

소통 : 클라이언트의 모호한 요구를 구체화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기본기 : 타이포그래피, 레이아웃, 색채 감각 등 디자인 기초 체력

퍼스널 브랜딩 : 대체 불가능한 자신만의 캐릭터와 스토리 구축


괴식 디자인으로 배우는 프롬프트

토도성문은 자신의 노하우를 담은 '괴식 디자인 워크샵'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고등어 빙수', '마카롱 낫토' 같은 기발한 음식 조합을 상상하고 이를 AI 프롬프트로 구현하는 훈련법이다. 그는 "음식의 재료, 조리 방식, 플레이팅을 정하듯 디자인도 구조적으로 접근해야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막연한 AI 프롬프팅을 체계적으로 익히는 데 도움을 준다.


디자이너, 이제는 비즈니스 마인드로

마지막으로 수익화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에이핫은 "디자이너들이 실력 향상에만 매몰되지 말고 비즈니스적 접근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토도성문 역시 "자신의 캐릭터를 살린 공구(공동구매)나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고민해야 한다"며 디자이너들에게 확장된 시야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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