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걸 알아가는 소소한 재미, [ 모둠 상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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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바다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걸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불쑥 하게 만드는 유튜브 채널이 있다. 바로 ‘모둠 상식’.
이 채널은 이름처럼 모든 세상의 상식을 모아둔 퀴즈 채널이다.
사실, 처음 보면 별 것 없어 보일 수도 있다.
단순한 텍스트 이미지로 구성된 영상에, 오직 문제와 답, 그뿐이다.
하지만 몇 문제 풀다 보면 이상하게도 눈이 계속 간다.
“이건 알았어야 했는데…”, “엇 이건 나도 몰랐네?” 하는 감탄과 자책의 반복.
그러다 보면 어느새 다음 영상까지 자동 재생되고 있다.
쿨한 톤과 절제된 디자인, 그리고 ‘퀴즈’의 마력
‘모둠 상식’은 기초 상식부터 시사, 어휘, 일반常識까지 다양한 분야를 가볍지만 정확하게 다룬다.
요란한 효과나 자극적인 이미지 없이 마치 중립적 교양 책자처럼 고요한 톤을 유지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그래서인지 영상이 길어도 전혀 피로하지 않고, 오히려 한 문제 한 문제 풀어가며 스스로 테스트해보는 재미가 있다.
중독성 있는 콘텐츠, 잔잔하지만 확실한 성장
놀라운 건 콘텐츠의 지속성과 꾸준함이다.
2024년 8월에 개설된 이후, ‘모둠 상식’은 단기간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지는 않았지만, 정체되지 않고 끊임없이 우상향하며 성장하고 있다.
현재 구독자는 3.2만 명을 넘었고,
누적 조회수는 이미 500만 회를 돌파했다.
이는 채널의 퀄리티나 정체성에 대한 구독자들의 신뢰가 쌓인 결과이자, 콘텐츠의 중독성 있는 구조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상 하나에 수십~수백 개 문제가 담겨 있으니, 한 편만 봐도 마치 뇌를 운동시킨 느낌이 든다.
알고 있던 것도, 몰랐던 것도 새롭게
‘모둠 상식’을 보다 보면 우리가 평소 ‘당연히 안다’고 여겼던 것들이
사실은 굉장히 아슬아슬하게 기억 속에 걸쳐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낯선 친숙함은 또 다른 질문을 낳는다.
“그럼 나는 지금 무엇을 얼마나 알고 있는 걸까?”
단순한 퀴즈 채널이 아니다.
‘모둠 상식’은 몰랐던 것을 아는 기쁨, 그리고 알았던 것을 다시 확인하는 묘한 쾌감을 동시에 안겨준다.
마무리하며
굳이 오디오도 필요 없고, 귀를 기울이지 않아도 되고,
그저 틀어두고 문제 하나하나 풀기만 하면 되는 채널.
작지만 똑똑한 시간 소비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모둠 상식’은 꽤 괜찮은 동반자가 될 것이다.
상식을 나누고, 지적 허기를 채워주는 공간.
‘모둠 상식’은 그렇게 오늘도 조용히, 그리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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